국립소방병원, 응급실 운영 단계적 확대

정상섭 기자

2026-09-04 06:53:43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운영 단계적 확대 (음성군 제공)



[충청중심뉴스] 음성군에 둥지를 튼 국립소방병원이 정식 개원 이후 응급의료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중부권 핵심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진다.

부족한 의료 인프라로 긴급 상황마다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음성군민과 중부권 주민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국립소방병원은 기존 평일에 국한됐던 응급실 진료를 9월 1일부터 주말까지 확대 운영한 데 이어 오는 9월 21일부터는 ‘365일 24시간 상시 진료체계’로 전격 전환한다.

1단계로 9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주말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급 진료를 제공하고 2단계인 21일부터는 야간과 새벽 시간대까지 빈틈없이 진료하는 24시간 연속 응급의료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운영 확대는 골든타임 확보가 생명인 응급 환자의 진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야간이나 휴일 응급환자 발생 시 타 시·도 대형병원으로 장거리 이송을 감수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고 화재·구조 현장에서 부상 위험에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즉각적인 의료지원 체계도 확고해질 전망이다.

군은 국립소방병원이 대한민국 핵심 공공병원으로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에 팔을 걷어붙일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우수 의료진의 안정적인 근무를 돕는 전용 기숙사를 확충하고 미래 소방의학 연구의 컨트롤타워가 될 R amp;D센터 건립을 적극 뒷받침하며 지역 의료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조병옥 군수는 “국립소방병원 응급실 운영 확대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지역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음성군도 국립소방병원이 중부권 핵심 공공의료기관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은 전국 62개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건립된 공공전문병원으로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에 302병상을 갖췄으며 내과·외과·정형외과·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등 총 13개 외래 진료과목과 4개 진료지원 과목을 운영 중이다.

진료 예약은 콜센터, 공식 누리집, 모바일앱 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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