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역사, 미디어아트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10월 개최

10월 3~24일 원도심 일원서 미디어파사드·입체음향 콘텐츠 운영

정상섭 기자

2026-09-03 06:47:30




청주의 역사, 미디어아트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10월 개최 (청주시 제공)



[충청중심뉴스] 청주 원도심의 문화유산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찬란한 야간 경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시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이 10월 3일부터 24일까지 총 22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철당간 광장을 비롯한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빛으로 여는 청주의 보물’ 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 청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미디어파사드, 입체음향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야간 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8가지 보물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융복합 콘텐츠가 원도심의 밤을 수놓는다.

특히 청주의 대표 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4대 미디어파사드는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청주 망선루는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고려시대부터 쌓여온 역사의 흔적을 동양적 추상성과 현대적 감각으로 시각화하며 △청주 압각수에서는 물방울의 시선에서 바라본 청주의 역사를 감성적인 스토리로 풀어낸다.

또한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은 처마와 천장, 기둥을 하나의 입체 스크린으로 통합해, 수호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공간을 초월한 시간 여행처럼 연출한다.

이와 함께 △메인 무대인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에서는 고려의 뛰어난 주조 기술과 대홍수로부터 청주를 지켜낸 철당간의 전설을 웅장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시각적 즐거움과 더불어 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투어 콘텐츠도 기대를 모은다.

원도심 구석구석을 입체음향으로 둘러볼 수 있는 오디오 투어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은 중앙공원에서 성안길, 철당간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걸으며 역사의 흐름을 생생한 소리로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완성하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철당간의 돛대와 배를 영상화하는 ‘천년의 항해’△지역 예술대학과 협력해 원도심 거리를 다채로운 작품으로 채우는 미디어아트 전시 ‘예술의 길’△ 감각적인 조명과 포토존으로 관람 동선을 이어주며 행사 전체의 몰입감을 높여주는 ‘빛의 길’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년 동안 청주의 역사와 함께해 온 용두사지 철당간과 원도심 국가유산이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선선한 가을밤 빛으로 아름답게 물든 청주의 문화유산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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