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기후인재개발원 충북 진천에 새둥지 틀다

기후위기 시대, 미래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요람으로 도약

정상섭 기자

2026-08-27 08:06:36




충청북도 도청



[충청중심뉴스] 기상·기후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교육훈련기관인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이 충북 진천에 새 둥지를 튼다.

충북도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27일 오후 2시 진천군 광혜원면 신청사에서 이전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와 이미선 기상청장을 비롯해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전도성 진천군 부군수, 임정열 진천군의회 의장,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기상·기후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국가 교육훈련기관이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452억6700만원을 투입해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길 64-7일원에 조성됐다.

부지면적 6만8999㎡, 연면적 1만1807㎡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대강당과 국제회의실, 예보관교육장 등 강의실 15실과 생활관 136실, 구내식당 등 교육·생활시설을 갖췄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진천 이전과 함께 교육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정규과정 교육인원은 올해 연간 3700명에서 2027년 7025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향후 외국인 교육과 워크숍, 별도 외부교육 과정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2만6천 명이 교육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진천군은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진천 유치를 위해 2017년부터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오는 등 유치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이전 개원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이전으로 충북에는 기상·기후 분야의 주요 국가시설이 한층 더 집적된다.

진천 국가기상위성센터가 위성 관측과 자료분석을 담당하고 오창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가 기상·기후 예측을 지원하는 데 이어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전문인재 양성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이들 기관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 위성관측과 기상예측, 전문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기상·기후 분야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기상·기후 전문인재 양성의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충북도는 기상청, 진천군과 긴밀히 협력해 기상·기후 분야 발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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