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충남도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첫 공동 추모행사

광역·기초 지자체 첫 협력, 도교육청도 내년 합류

정상섭 기자

2026-08-14 09:47:24




충청남도 천안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천안시와 충청남도는 14일 법정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국립망향의동산에서 공동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피해 사실을 피해 사실을 처음 증언한 날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동안 천안시와 충남도는 기관별로 행사를 이어오다 장기수 천안시장이 공동 추모문화를 제안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가 성사됐다.

시는 이번 행사가 광역·기초 지자체가 함께 ‘위안부’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역사적 책임과 평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협력의 출발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기수 시장과 구본영 충남도 정무부지사,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기존 교육 일정에 따라 별도 행사를 연 충남도교육청도 천안시와 충남도의 협력 취지에 공감해 내년부터 행사에 합류할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시는 기림의 날을 맞아 14일 시청 봉서홀에서 ‘위안부’피해자들의 삶과 역사를 담은 창작 뮤지컬 ‘작은바다’를 공연하고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시는 시민과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널리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장기수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를 계승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천안시는 명예 회복과 역사교육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