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유”…천안시, 장애인 ‘희망주유소’ 52곳 운영

QR코드 촬영 시 주유 지원…이동권·에너지 접근권 보장

정상섭 기자

2026-08-12 09:51:33




충청남도 천안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천안시는 장애인의 셀프주유소 이용 편의를 높이고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정보무늬 기반의 ‘희망주유소’셀프주유 지원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희망주유소는 주유기나 결제 단말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민관협력형 공공서비스다.

장애인이 주유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현장 직원과 전화로 연결돼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안전하게 주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주유소의 72%가 셀프주유소로 전환되면서 장애인이 주유기 및 결제 단말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는 지역 내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참여 독려를 거쳐 총 52곳의 민간 협력주유소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며 오는 31일까지 QR 안내판 부착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QR 안내판에 비닐장갑 보관 케이스를 함께 설치하고 있다.

이날 장기수 천안시장은 12일 협력주유소를 방문해 지정서를 전달하고 현장 시연에 참여했다.

장 시장은 “희망주유소는 장애인의 이동권과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는 민관 상생 모델”이라며 “더 많은 주유소가 약자 배려에 동참해 포용적인 도시 천안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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