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찰지고 맛좋은 신품종 ‘찰옥5호’로 옥수수 시장 선점 나선다

국립식량과학원·국립농업과학원 공동…신품종 ‘찰옥5호’ 우수성 및 수확 기계화 기술 선봬

정상섭 기자

2026-07-16 06:31:49




충청북도 충주시 시청



[충청중심뉴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국립식량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으로 16일 충주시 살미면에서 ‘찰옥5호 식미평가 및 기계수확 연시회’를 열고 신품종과 기계수확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이 식량 자급률 제고와 안정적인 옥수수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상품성이 우수한 신품종 개발을 추진하고 재배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식용 옥수수 수확 기계화 기술 개발에 힘써온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찰옥수수 신품종 ‘찰옥5호’의 주요 특성을 설명하고 기존 재배 품종인 ‘미백2호’, ‘연농2호’ 와의 비교 식미평가를 진행했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개발한 자주식 식용 옥수수 수확기를 선보이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폈다.

‘찰옥5호’는 2024년 출원된 신품종으로 직립형 초형에 곁가지 발생이 적어 재배 관리가 수월하며 포엽이 질기고 두꺼워 조명나방 피해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삭 끝달림률이 높아 상품성이 우수하고 찰성과 얇은 과피 덕분에 식감도 뛰어나다.

식미평가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식감이 찰지고 쫄깃하며 당도가 좋고 알이 굵어 씹는 맛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함께 선보인 자주식 식용 옥수수 수확기는 줄기 베기·파쇄, 이삭 탈과, 수집 작업을 한 번에 수행하는 복합작업형 수확기다.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기계수확으로 전환 시 10a당 수확 노동시간이 14.7시간에서 2.0시간으로 크게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해당 수확기의 개발을 올해 완료하고 내년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재배농가 최규남 씨는 “찰옥5호를 직접 재배해 보니 모양이 우수하고 도복에 강할 뿐만 아니라, 병해충 피해가 적어 관리가 수월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김기영 국립식량과학원 부장은 “찰옥5호는 전국적 보급이 기대되는 우수 품종으로 충주지역이 현장 보급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종자 준비부터 수확, 저장까지의 기계화 체계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성능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철호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평가회는 충주의 새로운 특산품으로 성장할 찰옥5호의 재배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며 “농가소득 향상과 소비자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보급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단지 생산물을 도매시장과 소비자들에게 선보인 뒤,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지역 보급 및 출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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